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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내용

[영화 - 파묘(2024)]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는다 / 판타지물과 오컬트물 그 어디쯤? / 우리의 아픈 역사 (리뷰/줄거리/해석/결말)

by La'Quila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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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만 봐주세요^^>

 

 

[영화 - 파묘(2024)]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는다 / 판타지물과 오컬트물 그 어디쯤? / 우리의 아픈 역사 (리뷰/줄거리/해석/결말)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바로 파묘입니다. 영화 소개에 앞서 파묘라는 단어의 뜻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파묘’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냄 한마디로 무덤을 판다는 뜻을 가지 단어입니다.

 

 


 

<줄거리>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출처 : [나무위키] https://namu.wiki/w/%ED%8C%8C%EB%AC%98

 


 

 

[영화 - 파묘(2024)]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는다 / 판타지물과 오컬트물 그 어디쯤? / 우리의 아픈 역사 (리뷰/줄거리/해석/결말)

 

 

영화 파묘의 포스터가 굉장한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포스터를 보는 순간 한눈에 보이는 조선팔도의 모습이 보이실까요? 이 포스터는 ‘X’에 올라온 팬아트를 보고 제작자의 허락을 받아 진행된 500만 기념 포스터입니다.

 

 


 

 

 

영화의 내용이 위의 문장에 모두 다 나타납니다. 여기서 여우는 일제를 뜻하며 범은 우리나라를 의미합니다. 일제에 의해 탄압되었던 우리나라를 나타내며 실제로도 일제가 한반도 정기를 끊기 위해 광화문의 위치를 바꾼 것과 그 앞에 조선총독부를 세운 것처럼 나라 곳곳에 쇠말뚝을 박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영화의 내용이 진행이 됩니다. 일제를 겪은 우리나라의 아픔을 나타내는 영화로 곳곳에 그 흔적을 남겨둔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엔딩은 모두 각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각자의 트라우마가 생긴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장면으로 우리나라도 해방이 되어 우리의 삶을 살아가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생긴 트라우마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습니다.

 

이런 것처럼 숨은 내용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 처음 볼 때 몰랐던 부분을 한 번 더 보면 보이고 또 한번더 보면 보이는 내용들이 많이 있는 영화입니다.

 


총평

 

파묘가 개봉하기 한 달 전부터 지하철 광고를 보고 파묘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영화만 알게 되게 아니라 장재현 감독,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 4명의 이름을 보고 나서 이 영화는 무조건 봐야 된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를 많이 했었는지 영화를 초반까지는 굉장히 재밌고 오랜만에 웰메이드 영화 한 편이 나왔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영화의 내용이나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영화를 보다가 어느 순간 영화가 오컬트물에서 판타지물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일본도깨비가 도깨비불이 되는 순간부터 아. 뭔가 잘못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꼭 저렇게 표현을 해야 했을까? 꼭 도깨비를 출연해야 했나? 도깨비는 그렇다 치더라도 도깨비불을 꼭 저렇게 나타내야 했을까?라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감독만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장재현감독님의 영화들은 충분히 도깨비라는 존재를 실사화하지 않고도 좋은 영화들이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조금 실망감이 나왔습니다. 만약 도깨비를 출연시키지 않고 이 이야기를 풀어나갔더라면 천만관객을 떠나서 굉장히 잘 만들어지고 잘 짜인 내용의 웰메이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천만관객을 동원할 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다는 말은 아닙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이며 충분히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곳곳에 숨겨진 복선이 매우 많이 있는 영화이고 하나하나 찾아가면 다시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그 복선의 뜻을 알가면 굉장히 소름 돋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파묘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평점
10.0 (2024.02.22 개봉)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김재철, 김민준, 김병오, 전진기, 박정자, 박지일, 이종구, 이영란, 정상철, 김지안, 김태준, 김서현, 고춘자, 최문경, 김선영, 이다윗, 김소숙, 정윤하, 홍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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