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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도서]옛날에 내가 죽은 집 - 히가시노 게이고 (리뷰/줄거리/해석/결말)

by La'Quila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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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궁금하신분들만 봐주세요^^>

 

이번 도서는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가지고 왔습니다.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창해

발매 2008.11.27.

 

이책은 말그대로 추리소설입니다.

살인사건에 대한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가 아닌

하나의 결과로 도달하기위한 기억을 퍼즐을 맞춰나가는 그런 추리소설입니다.

 

 

 

이 책은 아동학대와 함께 자식에대한 병적인 집착을 소재로

어릴 때 아동학대의 대상자거나 방관자 이 모두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이 책에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남자 주인공의 1인칭으로 글을 풀어나간다는 겁니다.

물론 1인칭이니 이름이 아닌 '나'로 등장하구요.

다읽고나니 궁금하더라구요. 이 남자의 이름은 무엇일까하고요 ㅎㅎㅎ

 


그녀의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찾아서

 

7년 전 혜어진 그녀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에게 없는 어릴 적 기억을 되찾으러 함께 가주겠냐고.

산속의 낡은 집에서 우리는 누군가가 남긴 오랜전 일기장과 편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책 표지 뒤에 적혀있는 말 그대로 이야기는

한 여자가 남자에게 자신의 기억을 찾게 도와달라면서 시작합니다.

일본소설은 등장인물의 이름을 많이 헷갈려하니 등장인물 먼저 찬찬히 소개해보겠습니다.

 

 

<등장인물>

 

'나'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1인칭 주인공.

소설은 그의 심리로 묘사되어있다. 항상 '나'로 등장해 이름을 알길이 없다.

여자주인공인 사야카의 부탁으로 그녀의 기억을 찾으러 숲속의 낡은 집으로 가게 된다.

물리학과 연구조수이다. 매우 똑똑한 그.

 

'구라하시 사야카(나카노 사야카-결혼후 바뀐성)'

여자주인공이다.

주인공인 '나'에게 자신의 기억을 찾게 도와달라고하며 아버지가 남긴 열쇠와 지도에 있는 곳을 같이 가달라고한다.

그녀는 '나'와 고등학교 2학년부터 6년간 사겼던 남자친구이며 헤어지고 7년이지난 현재

다른남자와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그녀.

 

'미쿠리야 유스케'

숲속으로 찾아갔던 집에서 발견한 일기장의 주인.

 

'미쿠리야 게이치로&후지코'

유스케의 아버지,어머니로 일기장에 묘사된다.

 

 

이제 줄거리를 말해드리겠습니다.

 

 

<줄거리>

 

어느 날, 주인공인 나에게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바로 7년전 자신의 연인이었던 사야카에게서 말이죠.

그는 사야카의 전화를 받고 만나게 됩니다.

사야카는 그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생전살아계실때 두세달에 한번씩 낚시를 가신다며 나가셨다.

근데 매우수상했다. 혹시 다른일을 하시고 계신건 아닌가 궁금하다.

고하며 아버지 유품이라고 사자모양이 그려진 열쇠와 지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는 같이 가자고 하죠.

하지만 나는 남편이있는 유부녀와 둘이 갔다 무슨 소리를 듣냐며 거절합니다.

그 거절을 듣고 사야카는 초등학교 입학전의 기억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 기억을 찾고싶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이 열쇠가 눈에 익다고 말하죠.

그런 사연까지 말하며 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렇게 둘은 깊은 산속의 한 집에 도착하게 됩니다.

열쇠로 문을 열려고 하지만 열리지 않는문 포기하고 돌아설려는 순가 지하실로 이어지는 문을 발견하고 열어보니다.

열쇠는 지하실 문에 딱 알맞았죠.

그렇게 집으로 들어선 그들은 하나하나 살펴보게됩니다.

물론 집은 먼지투성이었구요.

 

 

 

그러다 2층에서 아이의 방으로 짐작가는 방을 들어가게됩니다.

그곳에는 남자아이가 생활한 흔적들이있었죠. 그리고 열러곳을 둘러본던 그들은

집이 23년 전에 멈춰있고 이 집의 주인들이 23년전 갑자기 사라졌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다시 여러곳을 둘러보던중 남자아이 방의 책장에서 일기를 하나 발견하게됩니다.

그일기의 주인은 미쿠리야 유스케 였습니다.

유스케의 일기를 읽으며 유스케가 초등학교 6학년이라는 사실과 이 집에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알게됩니다

유스케의 집에 전에 가정부로 있던 오타이 아줌마라는 분이 등장하고 사야카 그녀 또한 오타이 아줌마의 딸로 등장하죠.

그러다 유스케가 아버지라 칭하는 미쿠리야 게이치로가 몸이 아파 죽게되었다는 내용이 나오고 게이치로가 죽고

'그녀석'이라는 유스케가 증오하는 인물과 '차미'가 집으로 오게 되었다는 내용도있었죠.

그녀석이 오고나서부터 그녀석은 유스케가 어머니라 칭하는 미쿠리야 후지코와 유스케를

때리고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유스케의 일기는 2월10일에서 끝나버립니다.

그리고 유스케의 침대에서 유스케가 죽었다는것을 암시하는 글들이 나오죠...

물론 중간에 사야카가 이곳에 오고싶어했던 진실된 이유도 듣게 됩니다.

바로 사야카 본인이 자신의 딸인 미하루에게 학대를 저지른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순간만큼은 자신이 제어가되지도 않고 이러다 미하루를 죽이게 될까봐 두렵다는 말까지 함께요.

그러면서 보통 이럼부모들은 자신이 어릴때 학대를 당하거나 그런 장면을 목격하면 그렇게 되지 않냐며 '나'에게 말을 합니다.

그리고 잃었던 기억속에 그게 있는것 같다고 말하죠..

 

<이 다음부터는 결말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포를 보시고 싶지 않은 분들은 그만봐주세요.>

<그냥 결말과 내용을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들만 보세용!>

 

 

 

유스케가 죽은걸 안 그들은

게이치로의 서재에서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게이치로에게는 유스케가아닌 장남이 있었고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병적인 집착이있어

자신처럼 법률사를 하길 바랬던거죠.

유스케의 일기장만 봐도

산수를 90점 받았는데그것을 아버지에게 말하니 아버지가 다음에는 100점을 받아오라며 혼내셨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이렇게 병적인 집착을 보였던 장남이 시험은 통과하지 못하고 사고만 치고 다닌다는 그런내용의 편지였습니다.

물론이 편지는 게이치로가 자신의 은사님에게 보내는 거구요.

그러다 사야카는 꿈에서 이집의 어떤 방을 기억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집에는 사야카가 생각하는 방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와 사야카는 다시 집을 둘러보게 되죠.

그러다 유스케가 게이치로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친아들이 아니란걸 알지만 일기장에 적힌 게이치로의 행동들은 친아들처럼 대하는 행동들 뿐이였습니다.

그렇게 조사를 계속해 나가던 그들.

그러다 주인공인 '나'는 자신의 상황을 생각합니다. 바로 자신은 지금 부모님의 양아들이었던 거죠.
거기가지 도달한 그는 자신이 이때 까지 큰착각을 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게바로

유스케가 게이치로가 아닌 게이치로의 장남 미쿠리야 마사카즈의 아들이라는 걸 말입니다.

다시말해, 게이치로와 후지코, 유스케가 아버지와 어머니라 불렀던 그들은 실은 할아버지, 할머니였던 거죠.

거기까지 밝혀낸그들은 피곤함이 몰려왔고 그들은 잠을 청하죠.

그다음날이 되었고 창문을 연 그는 이상함을 느낌니다.

바로 집의 방향때문이죠. 그러면서 주인공인 나는 바로 알아차립니다

이집이 바로, 레플리카(실물을 모방하여 만들어둔 작품) 였던거죠.

즉, 유스케의 죽음으로 슬퍼하던 누군가가 그집을 그대로 복원해뒀다는 겁니다.

그리고 사야카가 찾던 방도 숨겨져 있었죠.

바로 그방에서 불이나 유스케와 그의 친아버지인 마사카즈가 죽게됩니다.

또 주인공인 나는 지하실입구에서 ㅇㅇㅇ편히 잠드소서라는 글을 보게 됩니다.

ㅇㅇㅇ이 누군지 사야카는 보지못했죠.

그리고 그들은 경찰의 편지를 발견하게되고 사건당일 유스케의 할머니인 후지코와 어떤 아이가 동물원에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내용이지만

후지코는 시장을 보러갔다고 증언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주인공인 나는 서재를 찾아보다 그곳에서 성서를 발견했는데

그곳에는 2월 11일 화재가 있던날의 동물원표였습니다.

그것을 찾게된 사야카...

그후 사야카는 기억을 하게됩니다.

그때 동물원을 갔던 아이는 자신이며 후지코가 자신을 히사미라고 불렀다고합니다.

그리고 유스케는 자신을 '차미'라고 불렀다고합니다.

자신들이 유스케의 일기장에 등장하는 차미를 그냥 단순한 고양이로 생각했던거죠.

한마디로 지금의 사야카는 유스케의 동생이며 마사카즈의 2번째부인에게서 나온 딸이었습니다.

그리고 화재로 실제 사야카는 사망하게되죠.

아까 ㅇㅇㅇ편히잠드소서의 ㅇㅇㅇ에는 사야카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그것을 주인공인 나는 사야카가 아파할까 이름을 지웠고 빨리 그녀를 데리고 나가고 싶어했죠.

그렇게 모든 비밀이 풀리게 됩니다.

어렸던 차미는 자신의 친아버지인 마사카즈에게 성적인 아동폭력을 당했고 그것을 본 유스케는 차미에게 말합니다.

그사람을 죽여줄까?라고 죽인다는걸 몰랐던 차미는 혼자있기 싫어 그래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유스케는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일려했지만 불길이 너무쎄서

탈출을 못하고 사망하게됩니다. 그리고 그날 집에 놀러왔던 진짜 사야카 또한 불길에 휘말려 사망하게 되죠.

그리고 일가족 사망으로 되고 차미는 후지코의 뜻대로 오타이아줌마에게 가서 사야카로 살게됩니다.

이런 사건의 내막이 있습니다.

 

 

 

이렇게 소설을 끝이 납니다.

단순히 추리소설은 사건이 일어나 그 사건의 범인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계실텐데

이 소설은 자신이 살았던 아픈기억이 있는집에서 자신의 영혼을 죽인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아 그런것에도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책이 그렇게 두껍지 않아 간단히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인상에 남는 구절을 몇개 적어보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옛날에 자신이 죽은 집'이 존재하지 않을까.

그러나 그곳에 누워 있을 게 분명한 자신의 사체를 마주하고싶지 않아서 모른 척할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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